안녕하세요. 미국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PCE, CPI, PPI 같은 용어들이 계속 나오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찾아보고 정리해봤습니다.
경제지표란?
경제지표는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숫자로 표현한 거예요. 병원에서 혈압, 체온, 혈당을 재듯이, 경제도 여러 지표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거죠.
지표의 3가지 종류:
- 선행지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주는 지표 (주가지수, ISM 지수)
- 동행지표: 지금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GDP, 산업생산)
- 후행지표: 이미 일어난 일을 확인해주는 지표 (실업률, 기업이익)
중요한 건 이 지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 생산자물가 상승 →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식이죠.
1. PCE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PCE가 정확히 뭔가요?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의 약자로, 미국 사람들이 쓰는 돈의 가치가 얼마나 변했는지 측정하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물가상승률을 재는 방법 중 하나죠.
연준이 PCE를 중시하는 이유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바로 PCE예요. 왜냐하면:
- 실제 소비 행동을 반영: 소고기가 비싸지면 닭고기를 사듯이, 사람들의 대체 소비를 매달 업데이트
- 포괄적인 범위: 개인이 직접 내는 돈뿐만 아니라 회사가 대신 내는 건강보험료,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비까지 포함
- 정확한 데이터: 나중에 더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면 수정 가능
현재 PCE 수준
2025년 기준:
- 전체 PCE: 2.6% (연준 목표 2%보다 높음)
- 근원 PCE(식품·에너지 제외): 2.9%
2. CPI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정확히 뭔가요?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도시에 사는 일반 소비자들이 사는 물건과 서비스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측정해요. 마트 장보기, 기름값, 집세 등 우리가 실제로 쓰는 돈을 기준으로 합니다.
CPI의 특징
- 고정된 장바구니: 매달 똑같은 물건들의 가격을 비교 (2년마다 업데이트)
- 주거비 비중이 큼: 전체의 33%가 집세와 주거 관련 비용
- 빠른 발표: 매달 중순에 PCE보다 먼저 나와서 시장이 먼저 반응
PCE와 CPI 차이
같은 물가인데 왜 두 개나 있을까요?
- CPI: 소비자가 직접 지갑을 여는 것만 측정
- PCE: 누가 대신 내주는 것까지 전부 포함
- 결과: CPI가 항상 0.4%포인트 정도 더 높게 나옴
현재 CPI 수준
2025년 7월 기준:
- 전체 CPI: 2.7%
- 근원 CPI: 3.1%
3. PPI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정확히 뭔가요?
PPI는 Producer Price Index의 약자로, 기업이 물건을 만들 때 들어가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얼마나 변했는지 측정해요. 쉽게 말해 "기업이 느끼는 물가상승률"이죠.
PPI가 중요한 이유
빵집을 예로 들면:
- 밀가루 가격이 오름 (PPI 상승)
- 빵집 사장님이 빵 가격을 올림
- 소비자가 비싼 빵을 사게 됨 (CPI/PCE 상승)
보통 PPI가 오르면 1-7개월 후에 소비자물가도 오릅니다.
현재 PPI 동향
2025년 7월에 PPI가 전월 대비 0.9% 급등!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에요. 관세 때문에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그렇답니다.
4. 고용보고서 (실업률과 일자리)
언제 나오나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이날은 금융시장이 가장 긴장하는 날이에요.
뭘 보여주나요?
- 비농업 일자리 증가수: 이번 달에 일자리가 몇 개나 늘었나?
- 정상: 15-20만 개
- 좋음: 25만 개 이상
- 나쁨: 10만 개 이하
- 실업률: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
- 3-4%: 거의 완전고용
- 5% 이상: 경기 안 좋음
- 급격한 상승: 경기침체 신호
- 평균 시급: 임금이 얼마나 올랐나?
- 너무 빨리 오르면 인플레이션 우려
- 안 오르면 소비 위축 우려
현재 고용 상황
2025년 7월:
- 일자리 증가: 7.3만 개 (예상보다 훨씬 적음)
- 실업률: 4.2%
- 임금 상승률: 4.0%
5. 개인소득과 지출
이게 왜 중요한가요?
미국 경제의 70%가 개인소비예요. 사람들이 돈을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지가 경제 전체를 좌우한다는 뜻이죠.
무엇을 측정하나요?
개인소득:
- 월급, 보너스
- 사업 소득
- 임대료, 이자, 배당
- 정부 지원금
개인지출:
- 내구재 (자동차, 가전제품)
- 비내구재 (음식, 옷)
- 서비스 (병원, 학교, 미용실)
현재 상황
2025년 6월:
- 개인소득: 전월 대비 +0.3%
- 개인지출: 전월 대비 +0.4%
지출이 소득보다 빨리 늘고 있어요.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죠.
6. GDP (국내총생산)
GDP가 정확히 뭔가요?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한 나라에서 1년(또는 분기) 동안 만든 모든 물건과 서비스의 가치를 합친 거예요. 쉽게 말해 "나라 경제의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죠.
GDP 계산법
GDP = C + I + G + (X-M)
- C (소비): 개인이 쓴 돈 (70%)
- I (투자): 기업이 공장 짓고 장비 사는 돈 (17%)
- G (정부지출): 정부가 쓴 돈 (17%)
- X-M (순수출): 수출에서 수입을 뺀 값 (보통 마이너스)
현재 GDP
2025년 2분기: 연율 3.0% 성장
- 1분기 -0.5%에서 크게 반등
- 소비가 견고하게 버텨줘서 가능했음
7. ISM 지수
ISM이 정확히 뭔가요?
ISM은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공급관리협회)의 약자예요. 매달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합니다.
"이번 달 비즈니스가 지난달보다 나아졌나요, 나빠졌나요?"
숫자의 의미
- 50 이상: 나아졌다는 기업이 더 많음 = 경기 확장
- 50 이하: 나빠졌다는 기업이 더 많음 = 경기 수축
- 60 이상: 경기 과열
- 40 이하: 경기침체 우려
왜 미래를 예측할까?
구매담당자는 미리 준비해야 하거든요:
- 수요 늘 것 같으면 → 원자재 미리 주문
- 주문 많이 들어오면 → 직원 채용 시작
- 판매 부진하면 → 재고 정리
이런 행동이 2-3개월 후 실제 경제지표로 나타납니다.
현재 ISM
2025년 7월 제조업 ISM: 48.0
- 5개월 연속 50 미만
- 제조업 침체 지속 중
8. 수입물가지수
이게 왜 중요한가요?
미국은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수입해요.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 기업 비용 상승
- 소비자 가격 인상
- 국내 인플레이션
무엇이 영향을 주나요?
- 환율: 달러 약세 → 수입물가 상승
- 관세: 관세 인상 → 수입물가 상승
- 글로벌 원자재 가격: 유가, 곡물가 등
현재 상황
2025년 7월: 전월 대비 +0.4%
- 관세 정책 영향 본격화
-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
9. SEP와 점도표
SEP가 뭔가요?
SEP는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의 약자로, 연준 위원 19명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이에요.
무엇을 전망하나요?
- GDP 성장률
- 실업률
- 인플레이션
- 적정 금리
점도표란?
각 점 하나가 연준 위원 한 명의 금리 전망이에요.
- 점이 모여 있으면: 의견 일치
- 점이 흩어져 있으면: 의견 불일치
현재 전망
2025년 6월 SEP:
- 2025년 말 PCE 인플레이션: 3.0%
- 2025년 말 실업률: 4.5%
- 금리 전망: 위원들 의견 갈림 (7명 동결, 8명 인하)
초보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
1단계: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처음엔 5개만 봐도 충분해요:
- 실업률 (매달 첫 금요일): 경기 건강도
- CPI (매달 중순): 물가 상승률
- GDP (3개월마다): 경제 성장률
- 소비자신뢰지수 (매달 말): 국민 체감 경기
- 10년 국채금리 (매일): 시장의 미래 전망
2단계: 숫자 해석법
실업률
- 3-4%: 좋음
- 4-5%: 보통
- 5% 이상: 나쁨
인플레이션 (CPI/PCE)
- 2% 전후: 이상적
- 3% 이상: 연준이 금리 올릴 수 있음
- 0% 이하: 디플레이션 우려
GDP 성장률
- 2-3%: 건강한 성장
- 4% 이상: 과열 우려
- 0% 이하: 경기침체 가능성
3단계: 내 생활에 적용하기
구직/이직 타이밍
- 실업률 낮고 고용 증가 많을 때: 협상력 좋음
- 실업률 오르고 고용 감소할 때: 신중하게
주택 구매
- 금리 낮을 때: 대출 유리
- 주택착공 감소: 미래 집값 상승 가능성
투자 결정
- 모든 지표 좋을 때: 위험자산 투자
- 지표 엇갈릴 때: 분산투자
- 모든 지표 나쁠 때: 안전자산 선호
흔한 실수들
1. 한 달 데이터로 판단
"이번 달 CPI 높네, 큰일났다!" → 최소 3개월 추세를 봐야 해요
2. 지표 하나만 보기
"GDP 좋은데 왜 경기가 안 좋대?" → 여러 지표를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보여요
3. 예상치와 비교 안 하기
"고용 10만 개 증가!" → 예상이 20만이었다면 실망스러운 결과예요
4. 계절성 무시
"12월 소매판매 급증!" → 크리스마스 시즌 효과일 수 있어요
마치며
경제지표는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하나씩 이해하다 보면 경제 뉴스가 재밌어져요. 모든 지표를 다 알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몇 가지만 꾸준히 체크하면서 감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깨달은 건, 경제지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것들도 따라 움직이죠. 이런 연결고리를 이해하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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